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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주,하동,산청

산청 명의 유이태를 기리는 '유이태 약수터'

by 생각의섬 2022. 1. 6.

산청 신기마을에서 압수마을로 가는 도로 참새미로를 따라가면 산청군 오부면 부곡리 산2-2 유이태 약수터를 만날 수 있다.

마을 사람들은 유이태약수터를 도로명과 같은 참새미 또는 마음병치료약수터라 부른다.

매년 지나가지만 도로 폭이 좁아 그냥 지나가기를 서너 번, 이번에는 큰맘 먹고 갓길에 주차를 하고 작은 생수병에 한 병 구국 눌러 담아 왔다. 물맛이야 그렇듯 시원하다.

유이태는 우리가 잘 아는 허준의 스승 류의태의 오기로 생각할 수 있다.

유이태는 산청의 실존 인물이며 조선시대 명의이다. 소설 동의보감』이나 드라마 허준의 스승으로 묘사된 류의태의 모델이 된 인물이다.

실존 인물이 '유이태'이고 가상인물이 '류의태'인 것이다.

물한잔 먹는데 너무 복잡한것 같다.

 

 
 

이곳이 왜 마음병치료약수터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빌려왔다.


마음병치료약수터 설화이야기

≪찬샘이와 심리치료≫

 

구전 제공자:이호원(李灝源, 1928∼2005 前오부초등학교 교감, ,

경남 산청군 오전리 902번지

 

어느 집 머슴이 갑자기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았다. 그는 식음을 전폐하고 죽기만을 기다렸다. 주인이 머슴을 살리기 위하여 백약을 써 보아도 아무런 효험이 없었다. 머슴은 이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. 병에 걸린 그 환자가 어느 날 유이태 선생을 찾아가 “내 배속에 뱀이 들어갔으니, 이제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.”고 하소연 하였다. 유이태 선생이 아무리 생각하여 보아도, 뱀이 입으로 들어 갈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. 이리하여 “어떻게 뱀이 입에 들어갔느냐?”고 물으니, 환자는 “가마실에서 거울을 베어 지게에 지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찬샘이 약수터에서 물을 먹으려고 입을 벌려 물을 삼키자, 찬샘이에 있던 꽃뱀이 물과 함께 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.”라고 하였다. 유이태 선생은 그 환자와 함께 찬샘이 약수터를 갔다. 그 환자에게 그때와 같이 머리에 몽둥이 수건을 매고 뒤쪽에 댕기머리를 꽂게 한 후 유이태 선생이 “물을 먹어보라.”고 하니, 그 환자가 엎드려서 엉덩이를 들어 찬샘이에 입을 벌려 물을 먹으려고 하는데 머리에 꽂은 댕기머리가 찬샘이 물에 비치자 뱀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. 그러자 그 댕기머리를 빼어버렸다. “이제 뱀이 사라졌다(나왔다).”라고 하니 환자가 찬샘이 물속에 들어 있던 뱀이 입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았다. 환자는 “내 배에서 뱀이 나왔다.”하면서 기뻐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였다.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차츰 병이 나아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고 한다. 환자가 물을 먹을 때 샘물에 비친 댕기머리가 물속에서 꽃뱀과 같이 보여 고개를 드니 그것이 들어 간 것으로 착각하고 뱀을 먹었다고 혼자서 마음의 병이 들었던 것이다. 유이태 선생은 환자가 이렇게 하여 병이 난 것을 알았기에 약으로 낫을 수 없고 심리요법으로 치료를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여 환자를 참샘이로 데리고 가서 물을 먹게 하면서 그 꽃뱀이 입안에서 나오는 것처럼 연출하여 환자를 치료한 것이다.

(출처 https://blog.daum.net/bestaspera/27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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